육개장은 원래 서울 음식이나 본래의 맛을 찾으려면 대구로 가야 합니다. 대구탕이 매운맛으로 서울로 다시 입성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운 지역일수록 매운맛이 발달하기에 더운 대구가 서울 육개장의 맛을 맵게 만든 셈입니다. 영화 식객에는 순종이 육개장을 먹으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쇠고기는 국민의 근면성을, 고추는 맵고 강인한 조선의 기개를, 자생력이 강한 고사리는 민중의 생명력을 나타낸 다는 대사를 통해 육개장이 한국인과 많이 닮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식품에다 가장 한국적인 매운 음식의 대명사인 대구 육개장을 본 우리반상에서 즐겨보세요!